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임지로 돌아와 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은 곳입니다.
마치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는 듯 포근하고 친근했습니다.
저희가 떠난 뒤 집 근처로 이사를 오신 한국 선생님들께서
공항까지 마중도 나와 주시고
저희 집 청소도 미리 해 놓으셨을 뿐 아니라
저희 가족이 몇 차레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먹꺼리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나온지 13년째인데 이런 환대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어리둥절하기도 했고
또 모두 저희보다 나중에 오시긴 했어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환대를 받는 동안 내내 무척 황송했습니다.
모두 위에 계신 분께서 이분들을 통해 저희를 환영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요?
부족한 저희의 순종을 이렇게 기뻐하시니
더욱 충성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특별히 ㄱㄷ부탁을 드려야겠기에 불과 며칠만에 또 소식을 전합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예정된 투자가 모두 들어와야 하는데
마지막 투자분을 약정한 회사에서
오늘부터 21일까지 특별새벽행사를 통해 모금을 한다고 합니다.
약정한 모금액이 채워지도록, 정한 시간에 늦지 않게 입금할 수 있도록
함께 두손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작년 9월 2일 설립 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존폐위기에 놓인
양선박애컨설팅이 위의 마지막 투자가 이루어지면 회생하게 됩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먼저 설립된 홍은교육컨설팅을 후원하는 외국법인으로
저희의 비자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홍은이 현지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을 담당한다면
양선박애는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지원 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두 회사가 앞으로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ㄱㄷ를 부탁드리며
특별히 들어온 자본금으로 산 위 두 곳에 센터를 마련하는 일에
지혜와 인도하심을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오랜동안 ㄱㄷ해 왔던 차량 구입이 절실해 졌습니다.
제 아내가 어려운 살림가운데 어떻게 모았는지 500만원을 만들었습니다.
또 저희가 귀임하면서 들어온 헌금 가운데 제 경비를 제하고나니
500만원 정도가 남았습니다.
그러나 환율이 좋지 않아 이 정도로는 중고 승용차 밖에 구입할 수 없습니다.
수시로 산위를 왕래하기 위해서는 4륜구동(산악용)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다른 필요들에 밀려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역의 효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분의 때라면 이제 공급해 주실 줄 믿습니다.

늘 사랑이 가득한 ㄱㄷ와 후원에 힘입어
충성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문선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