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 2010-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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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다면”
오늘은 구정입니다.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다보면 한국에서의 구정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구정이 되면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세배와 덕담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그들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오늘은 또한 발렌타인 데이이기도 합니다. 초기 기독교 순교자인 Valentine의 이름을 따서 기원후 496년에 시작된,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념일 가운데 한 날입니다. 이날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들, 특별히 연인에게 꽃과 선물, 그리고 예쁜 카드를 통해 자기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서로에게 전해지는 사랑으로 온 세상이 따뜻해지는 날이 바로 오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정과 발렌타인 데이인 오늘, 다시 한번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한분 한분 그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마음이 따뜻해져감을 느낍니다. 기쁨과 새로운 힘을 느낍니다. 모든 것이 사랑이 주는 축복입니다.
사랑할 수 있다면 행복합니다. 사랑받을 수 있다면 힘이 납니다. 힘들고 고달픈 이민생활 속에서 우리가 놓지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사랑의 나눔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분께 우리의 깊은 사랑의 고백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새롭게 주님과 세상 앞에 서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권오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