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볼 선데이”
오늘은 미국풋볼리그(NFL)의 결승전이 열리는 ‘Super Bowl Sunday’ 입니다. 슈퍼볼은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하는 빅매치 중의 빅매치입니다. 경기 중 방송광고가 일초에 일억원이 넘는다 하니, 그 경제적인 가치가 어마어마한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인들에게 있어 슈퍼볼 선데이는 운동경기 차원을 넘어서 하나의 축제와도 같은 날입니다. 친구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경기를 즐깁니다. 금년에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누구와 함께 경기를 관람할 것인가가 모든 이의 관심사라고 합니다.
전 세계 2억명 사이에 끼어 살짝 슈퍼볼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옵니다. 주일에 진정 환호받고 박수받으실 분이 누구실까 생각해 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위한 주일에 교회를 등진채 슈퍼볼 경기에만 온통 빠져 있는 미국이 왠지 불안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어떻게 바라보실까 생각해 봅니다.
이민자로서 미국의 문화에 적응하며 미국인들과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영적 가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중보할 책임이 우리 한인교회와 한인이민자들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이 미국땅에서 Super Bowl Sunday가 Super Jesus Sunday 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미국인들이 부활하신 주님 앞에 경건히 예배하며 이 땅을 개척한 청교도들의 순결한 신앙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성령의 바람이 이 땅에 불어와 잠들어져가는 교회들이 깨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다시금 세계선교를 위한 제사장 국가로서 21세기에 귀하게 쓰임받는 복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권오진 목사